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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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 참선열기 뜨겁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참선수행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불교신문사가 전국 60여 시민선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계사, 영남불교대학등 시민선방에서 참선 수행하는 불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8년 30여 곳이던 재가 시민선방도 4년 동안 2배인 60여 곳으로 늘었다.

4월 21일 재가자 수행원을 개원한 조계사에는 평소 150명에 이르던 참선 수행자가 450여명으로 늘어나 공간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대구 영남불교대가 운영중인 시민선방도 60~70여명에 이르던 수행불자들이 최근 10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일주일에 한번 진행했던 참선프로그램을 목, 금요일 2회로 늘렸다.

재가안거를 시행하는 시민선방에도 해제이후 계속 수행에 몰두하는 불자들로 인해 결제 해제가 따로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최초로 시민선방을 설립한 선학원 중앙선원에는 해제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불철주야 참선정진을 하는 수행불자가 평균 3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안국선원 500여명, 통도사 부산포교원 80여명이 정진 중에 있다.

시민선방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98년 IMF사태 당시 시민선방을 찾는 재가자들이 늘어나면서 길상사, 무불선원, 봉은선원, 부산불교교육원, 봉선사, 보리수선원, 보현문화회관, 보광사, 전북불교대학,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등 30여곳의 선방이 새로 개원됐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5일 조계종 원로의원 청화스님이 서울 도봉산에 광륜사 시민선방을, 10일 경기도 분당에 하얀선원 선방이 확대 이전 개원하는 등 시민선방은 늘고 있는 추세다.

사찰들은 늘어나는 재가불자들의 참선열기에 부응키 위해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조계사는 늘어나는 재가수행자들을 위해 참선 입문과정과 참선 수행과정으로 나누고, 습의지도 스님을 별도로 배치하여 이론과 습의교육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조계사 금은수 계장은 "불자들이 환희심을 내며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자율적인 방식에서 체계적인 선실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그동안 사찰에서 기도와 교학적인 측면만 강조하여 참선수행에 목말랐던 불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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