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각 지역 경찰불자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중랑경찰서 경찰불교회에서 시작된 월드컵 성공발원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 도봉경찰서, 성북경찰서, 마포경찰서 경찰불교회로 이어져 월드컵 성공기원법회를 준비하고 있다.

도봉경찰서 불교회(회장 고광선)는 지난달 22일 도봉경찰서 대강당에서 ‘국가, 경찰, 월드컵 성공을 위한 대법회’를 봉행했다. 도봉경찰서 경승실과 공동으로 마련된 이날 법회에서 300여 경찰불자들은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도봉경찰서 불교회는 또 이날 법회를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신, 신체, 물질, 시간 등을 5% 봉사하자는 ‘Give-5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경찰상을 심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성북경찰서 성불회(회장 민철기)는 경승위원회와 공동으로 2일 성북경찰서 강당에서 월드컵 성공 개최 및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성북경찰서 관내 경찰불자는 물론 경승위원회, 성북불교사암연합회 등 성북구 관내 스님과 불자들이 동참한다.

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가산문화연구원 원장 지관스님을 초빙, 성불회 회원들에 대한 수계식이 마련돼 경찰불자들의 발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마포경찰서 불교회도 10일 마포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찰불자 3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및 월드컵 성공 기원법회를 개최한다. 이날 법회후 경찰불자들은 마포경찰서 전직원에게 점심공양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도 경찰불자들의 월드컵 성공 발원을 이어 2일과 12일 각각 법회를 개최한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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