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포교원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이근후, 이하 상담개발원)이 4월 29일 오후 6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설립 2주년과 자비의 전화 12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 상담개발원은 불교상담개발원 연보 발간 및 지난 해 사업성과 보고, 자비의 전화 상담 통계 등을 발표하며, 보조사상연구원 연구실장 인경 스님을 자문위원으로 동국대 불교학과 강사 조준호 씨를 연구위원으로 각각 위촉한다.
올해를 ‘연구개발 사업의 해’로 정한 상담개발원은 ‘백유경이 상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비롯해, ▲불교상담 우수 논문 및 출판물 시상 프로젝트 ▲불교상담자료집 구성 ▲ 사찰 상담실 활성화를 위한 기초조사 ▲ 신도상담 교재 발간 등 5개 연구영역에 대한 신규 연구프로젝트 사업 수의계약식도 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담개발원은 지난 20일 경북 구미장애인복지관에서 2년제 정규대학원인 ‘불교상담대학원’설립을 위한 1차 준비 간담회를 가졌다. 체계적인 불교상담가 양성을 위한 불교상담대학원 추진을 위해 상담개발원은 빠른 시일 내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이끈 이근후 원장은 “전국 각 사찰별 자원봉사 수준의 불교 상담인력을 좀더 전문화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불교 자체가 상담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교계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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