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우스님)는 5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전국비구니회관(法龍寺) 만불전에서 봉불식을 갖고 내부시설 보완 등 오는 8월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조계종 원로 석주스님(칠보사 조실)의 증명아래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을 법주로 봉행되는 이번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비구니계 원로스님 등 교계 지도자를 비롯한 사부대중 수천여명이 동참해 비구니 승단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세계 비구니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작불사인 비구니회관 건립불사는 전국 7천여 비구니 스님들과 2천여 개에 이르는 비구니 사찰의 총본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어서 비구니승단 발전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대지 1천2백40평, 건평 2천5백6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에 대법당(만불전)과 교육관, 대강당, 강의실, 불교문화실, 도서관, 탁아실, 체력단련실, 숙소, 방송실 등을 갖춘 비구니회관은 종합불교회관으로서 비구니 스님과 여성 불자들에 대한 교육, 포교, 복지사업은 물론 청소년, 장애인, 지역민 등을 위한 사회복지 및 문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조만간 ‘비구니회관 운영위원회’를 구성, 조계종 교육원과 협의해 비구니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비구니 재교육 도량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우스님은 “이번 봉불식을 계기로 일주문과 내부 시설 등 마무리 불사를 완료해 8월경 낙성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03억여 원이 투입된 비구니회관 불사에는 아직 25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사부대중의 지원이 절실하다. 후원문의=(02)733-5467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