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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축열차 달리지 않는다
올해 봉축테마열차 운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처장은 4월 16일 교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참가의사를 밝힌 종단은 없으며, 며칠 안으로 종단들의 참여 의사 표시가 없을 경우 올해 봉축테마열차 운행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또 “현재로서는 며칠 안에 종단들의 참여의사 표시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봉축열차 운행이 어려워진 것은 조계종이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참여의사가 없음을 직ㆍ간접적으로 밝히고 나선 데다, 당초 참여의사 있었던 진각종과 천태종 등도 이날까지 참여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다.

게다가 15일 열린 종단협 정기총회에서 “각 종단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서 천태, 진각종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봉축열차 운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조계종의 경우 1천만원의 예산확보 어려움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고 있지만, 사실은 투자한 것만큼 종단이 거두는 실익이 적다는 판단과 함께, 봉축위원회 사업이 아닌 만큼 적극성을 띨 필요가 없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종단협과 풍경소리는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하철 5호선 방화-마천 구간에서 불교설치미술과 성보문화재를 주요 테마로 한 8량의 봉축열차 운행을 목표로 세부계획까지 마련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용성 사무처장은 “지금이라도 주요종단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촉박한 일정이지만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며 “올해 못하면 지난해 거뒀던 성과가 반감되는 것은 물론 불교의 활동영역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200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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