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불자들이 불우한 이웃과 산업재해를 당한 동료 돕기에 나섰다.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회장 정동진, 이하 철불협)는 이달 말까지 한달간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다. '철마는 자비를 싣고'라고 명명된 성금 모금운동은 1구좌(1천원) 단위로 철불협 소속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철도청 내 전 직원, 일반 불자들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지난달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소속단체에 하달한 철불협은 철불협 임원들로 홍보단을 구성하고 각 단체의 법회에 동참,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모금된 성금은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철도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퇴직 철도근로자와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철불협 정찬연 사무국장은 "그동안 불자로서 배우고 익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철불협 회원은 물론 모든 불자들도 적극 동참해 온누리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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