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월 26일 감사원 노옥섭 사무총장(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 감사위원은 7인으로 구성된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감사위원회 소속이며 차관급 정무직이다.
노 감사위원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감사원내 대표적인 학구파로 '기획 감사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4월 감사원 제1사무차장에 오른지 4개월만에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승진했고 역대 감사사상 최대규모였던 공적자금 운용 및 감독실태 특별감사를 직접 지휘해 부실기업주들의 은닉 및 해외도피 재산을 찾아내는 등 성과를 거둔바 있다.
광주 출신으로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해 지난 75년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 비서실장, 7국장, 1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을 역임했다.
평소 합장하며 인사할 정도로 독실한 불자인 노옥섭 감사위원은 한국공무원불자회 창립 산파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한국공무원불자회장으로 직장 포교에도 열심히다. 법명은 '淨王'.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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