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원 3군지역의 신병을 보충하는 육군 306보충대대에 군법당이 건립된다. 매주 800~1500명의 장정이 입소하는 306보충대는 그동안 군법사와 군법당 없이 대회의실에서 300~500명의 불자장정이 비좁은 가운데 인근 2군수지원사령부 군법사의 진행으로 법회를 봉행해 왔다.
군불교진흥회에 따르면 총 3억여원의 불사비를 투입, 4월말 기공에 들어가 오는 10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법당 150평, 요사 30평 총 180평 규모로 불사가 추진되며, 토목공사 비용 등은 해당부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법당 건립은 독실한 불자인 대대장의 발원으로 불사가 추진됐으며, 군불교진흥회가 후원과 건립 추진을 맡아 이뤄지는 불사라는 점에서 군불자장병들의 신심고양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육군 신병 입소기관인 육군 제2훈련소(논산훈련소) 입소대대와 102보충대대(강원 1군지역)는 군법당이 있어 장정불자들의 신행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3군지역의 입소대대인 306보충대는 장정불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이 없어 대강당을 활용해왔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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