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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토론토지원, 한글학교 ‘호응’
한마음선원 캐나다 토론토지원(지원장 청각스님)이 한글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 포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캐나다 이민 2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학교는 모국어 교육을 시키면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스럽게 불교도 공부하게 해 정체성을 가진 불자 교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만4세 이하의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10명이하의 유아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는 이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과 학생법회 1시간, 외국인이 도와주는 숙제시간 1시간 30분, 문화시간 30분이 포함돼 불교공부도 하고 오락도 배우며, 숙제도 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캐나다 한글학교 연합협의회’에 가입된 토론토지원 한글학교는 단순히 한글을 읽고 쓰는 1차적 기초 능력의 수준을 넘어서서 어휘력, 문장력, 구사력, 이해력을 증진시켜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면서도 현지 사회가 요구하는 언어감각을 균형있게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글학교 지도법사인 청동 스님은 “약 3년전부터 한글학교를 열어 오던중 지난해 여름부터 본국으로부터도 지원을 받는 정식 한글학교로 재편성이 되었다”며, “부처님 품안에서 자라나는 2세들을 교육시켜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으로 서로 돕고 살아가는 참된 불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의=1-416-750-7943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20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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