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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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ㆍ수행환경 수호 범불교도 결의대회 성료
"정부와 자체단체는 환경보존정책을 최우선하여 시행하고, 자연환경과 산사의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을 백지화하라"

자연환경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가 3월 5일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범불교도 결의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성타스님ㆍ불국사주지ㆍ이하 추진위)의 주최로 열린 이번 결의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과 전국 교구본사, 선방, 강원스님들과 녹생연합 박영신 상임대표,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수녀 등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자연환경 파괴와 수행환경 훼손에 대한 정부 정책을 규탄하고 환경수호 결의를 다졌다.

명고와 명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찰나의 이익에 집착하여 자연을 파괴하는 오늘의 세태는 분명 부처님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자연이 파괴되는 것은 인관이 파괴되는 것이고, 청정한 자연을 얻으려면 인간의 마음이 청정해야 하며 이것이 '환경'이라는 화두를 푸는 요체이며 연기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결의대회는 남여 어린이 두명이 불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고, 수덕사 주지 법장스님, 봉선사 주지 일면스님, 비구니 선문회 영조스님이 주제연설과 박영신 녹색연합 상임대표와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연대사, 죽어가는 나무를 위한 천도재, 연비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1만여 불자들은 △자연환경과 산사의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사업 백지화 △관련법과 제도 정비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구간 전면 백지화 △금정산과 범어사 경내를 통과하는 고속철도 구간 전면 백지화 △천성산의 천혜의 자연과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고속철도 구간 전면 철회 △통영 미륵산 케이불카와 제주 한라산 케이블카 건설계획 철회 △조계사 문화환경지구를 설정과 종로구청의 아파트 건축 허가 취소 △비구니스님에게 폭력을 행사한 LG건설 대표의 참회와 현장 책임자 문책 등 14가지 조항이 담겨진 결의문이 채택하고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의지를 높였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회룡사 비구니스님들과 중앙승가대학 및 전국 강원 학인스님, 그리고 조계사를 비롯한 1천여 신도들이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북한산관통고속도로 저지와 환경 보존을 위한 행진과 108참회 기도를 봉행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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