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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에서 관정스님은 “정토선은 선(禪)과 염불을 함께 닦는 선정쌍수(禪凈雙修)의 수행법”이라며, “염불을 끊임없이 해나가되 드디어는 자성염불이 되도록 해 일념-무념에 이르면 ‘염불하는 이 눔이 무엇인고(念佛者是誰)’라는 화두가 저절로 생겨, 이에 좌선을 계속해나가면 법신이 드러나 본래면목을 회복하게 된다”고 설했다.
소설가 정동주씨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법회에는 인간의 해탈을 몸으로 표현한 무언극 ‘등신불’도 공연됐다. 특히 막 선방에서 나온 수좌들을 포함한 30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해 정토선에 대한 최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일곱 살때 중국 복건성 교충사에서 출가한 관정스님은 중국 개평사(開平寺)와 맥사암사(麥斜岩寺), 삼회사(三會寺) 등지에서 주지를 역임했고, 현재는 복건성 선유현 적수암사에 주석하면서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21개국에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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