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충남 관내 14개 경찰서가 일제히 경찰불교회를 창립해 충남지역은 물론 전국 경찰불자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지방경찰청과 대전중부, 서산, 아산경찰서 등 14개 경찰서 소속 5백여명의 경찰불자들은 3월 3일 충남지방경찰청 내 상무관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경찰불자들의 화합을 다진다.
이로써 대전둔산, 천안, 공주경찰서 등 기존의 불교회가 조직돼 있던 5개 경찰서를 포함해 충남지방경찰청 산하 모든 경찰서에 경찰불교회가 구성됐다.
전국경찰불교회 김중겸 회장이 지난해 10월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하면서 창립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 충남지방경찰청 불자들은 친목모임에 머물렀던 기존의 불자모임을 발전시켜 경찰불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충남지방경찰청과 19개 경찰서 경찰불교회는 향후 미진한 조직 구성을 완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찰내 포교활동 강화와 회원 확대, 회원 자질 향상, 충남지역 연대활동 강화 등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경찰서 단위의 교리강좌 개설, 포교부 구성, 성지순례는 물론 연합법회, 수계정진법회 등 대전ㆍ충남지역 불교단체 및 전국 경찰불교회와의 연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회원들의 다양한 신행활동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 및 대민지원 등을 전개한다.
한편 충남지역 경찰불교회는 전국경찰불교회의 충남지부와 지회로 공식 등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경찰불교회는 인천, 울산, 강원, 전북을 제외한 전지역에 지부와 지회를 거느리는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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