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군 제10비행단 소속 제38비행전대의 군법당인 군성사가 이전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불사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군성사는 50여년전 유엔군이 사용하던 30여평의 막사를 개조해 사용해 왔으나, 내부 시설이 열악해 장병들의 법회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연대급부대이다 보니 군법사가 없어 군무원인 김남정 신도회장이 어렵게 군법당 살림살이를 도맡아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억수 공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인근의 건물(40평)을 인수해 3월까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나, 법당 내부 시설을 장엄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법당 개보수 예산은 공군 각부대의 지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지만 불상, 탱화, 불단을 비롯한 장엄물과 불서, 염주 등 불구를 마련할 비용이 없이 불자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김남정 신도회장은 “조계종이 올해를 군포교의 해로 지정한 만큼 종단과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편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7-676-2439.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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