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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갖추는 안성노인타운
1만평 규모의 연꽃마을 ‘안성노인종합복지타운’의 골격이 갖춰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은 오는 5월, 복지타운 내 ‘무료노인전문요양원’을 준공하고, 노인 문화공간과 효 전시실이 들어설 ‘효문화원(연수원)’을 잇달아 착공한다.

재작년말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전문요양시설 설립을 승인 받고, 안성시 죽산면 장릉리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연꽃마을은 1차로 건평 700여 평 규모에 지상2층인 ‘무료노인전문요양원’을 올 5월에 준공한다. 치매단기보호소, 물리치료실, 재가복지센터 등이 들어설 이 시설에는 보호소 20명을 포함, 7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연꽃마을은 복지타운 내 부지 1천5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노인문화공간과 청소년교육 연수원 ‘효문화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올 5월 첫 삽을 뜨게 되는 ‘효문화원’은 중증장애노인을 위한 시설인 무료노인전문요양원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여가프로그램 운영하여 노인들의 평생교육과 수행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위한 쉼터 제공과 함께 지상 1층에 ‘효 관련자료 전시장’을 마련해 노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자료 열람케 해, 다양한 효문화를 체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효문화원’ 건립을 위해 연꽃마을은 사업일정을 3개년으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 2005년에 완공키로 했다. 정부지원금 없이 총 공사비 50여억원을 연꽃마을은 자체적으로 충당하기로 한 연꽃마을은 공사현장에 특별 기도법당을 설치, 후원자를 발굴, 모집하는 등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중증장애노인의 의료문제와 가정이탈 노인의 증가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사라져가는 효문화를 뒤살려 직접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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