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철도역사 단위 불자회가 영등포지역에 결성돼,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구로역과 인천역간 19개역 불자역무원들로 결성된 ‘영등포지역관리역불자회(회장 이정권, 이하 영등포불자회)는 1월 30일 부천시 역곡 보륜사 큰법당에서 인천 옴누리선원 종연스님과 회원 40여 명이 모여 창립법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한 영등포불자회는 지난 해 9월 22일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의장 정동진, 이하 철불협)가 결성된 이후, 승무사무소, 차량정비창, 기관사승무소 등에서 불자회가 창립된 것과 달리, 철도역사 단위 불자회 창립으로 향후 전국 17개 관리역사 400여 개 철도역 불자회 결성에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영등포불자회는 꾸준히 회원을 확보해나가는 가운데, 지난 1월 24일 창립법회 준비모임을 갖고 회칙 및 임원을 선출하는 등 불자회 창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날 창립법회에서 이정권(송내역 소속)회장은 “작년 7월부터 여러 차례 결성준비 모임을 가져오다, 재창립된 철불협에 힘입어 창립법회를 봉행하게 됐다”며 “철도라는 일터에서 서로 만나게 된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새롭게 인연을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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