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주지 원광)는 1월 26일 법당에서 고 이수현씨의 1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전철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 의인의 1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법회는 이수현장학회 장학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가졌다.
이날 발표된 장학사업 계획에 따르면 이수현장학회는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의로운 이들을 추모하는 사업, 의로운 행동을 실천하는 청소년 격려, 의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가족 격려 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된다.
앞으로 2002년 연말부터는 매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수현장학회의 목적에 정성을 보태는 회원 모집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원광스님은 “고이수현 불자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이타심은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고인의 숭고한 뜻이 밑거름이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일구는 의인들을 격려하는 장학사업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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