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불교의 수행법으로 유명한 위빠사나 수행처인 '보리수 선원'(대표 붓다락 키타 스님)이 서울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단지내 라이프상가 옆 3층 건물로 이전, 오는 1월 26일 개원법회를 연다.
240 여평 규모의 공간에 좌선과 행선에 불편함이 없는 80여평의 수행방과 탈의실, 독립 수행방, 휴게실, 출판부실, 면담실 등을 갖췄다.
365일, 새벽 3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일정에 따라 매일 수행이 진행되며, 월 2회의 초보자 과정과 매주 토요일 경험자 과정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석가모니가 사마타(정신통일) 수행을 거치고서도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한 뒤 직접 발견했다는 위빠사나 수행은 명료하고 혹독하다. 좌선과 행선, 일상에 대한 관찰로 이뤄지며 100% 묵언을 지켜야 한다.
정오 이후에는 철저히 불식(음식을 먹지 않음)하는데 이를 통해 몸과 감각, 마음, 법 등 네 곳에 마음을 집중해 통찰에 이르고자 한다.
붓다락 키타 스님은 "위빠싸나가 한국에 소개된 지 약 14년이 되었으며 해마다 많은 수행자들이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다"며 "이번 법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만남을 통해 위빠싸나에 대한 바른 이해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517-2841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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