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개종식 관련 기사가 현대불교신문(11월 14일자 343호)에 연이어 상세히 보도되자, 인도불교를 돕자는 국내 불자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는선우와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 등 불교단체에는 본지 보도가 나간 후‘인도불교를 돕는 불사를 하지 않느냐’는 불자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몽고, 티베트 불자들을 후원해 온 우리는선우와 티베트망명정부를 지원해 온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를 주축으로 한 인도불교 돕기 불사가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우리는선우 박광서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열린 대개종식은 인도 불교 제 2의 중흥을 예고하는 환희심 나는 불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런 국제적인 불교행사에 한국불교가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은 것이 부끄럽지만, 앞으로 우리는선우를 중심으로 이러한 인도불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티베트불교 돕기에 적극 나선 우리는선우는 이번 대개종식을 개최한 ‘로드 붓다 클럽’에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매년 1~2만 달러의 보시금을 인도불교단체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도불교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의 주요 불교단체의 행사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하는 등 한-인 불교교류도 추진할 방침이어서 양국 문화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인도에는 ‘로드 붓다 클럽’을 비롯해 델리 재가불자협회, 암베드까르 기념위원회, 불교지원기금(TBMSG) 등의 단체들이 사회개혁운동과 사회복지, 포교사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힌두교도들의 조직적인 탄압과 열악한 재정, 신도 조직 등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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