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제3대 회장에 현 백창기 회장이 재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1월 17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1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현 백창기 회장을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백창기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조직 활성화와 재정자립에 주력하면서 조계종 정체성에 맞는 신도회 방향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부처님 정법을 실천하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99년 중앙신도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이래, 지난해 달라이 라마 방한을 위한 준비위원회 공동대표와 지리산 살리기 댑백지화 추진 범불교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위원회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중앙신도회는 대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3억6천여만원으로 편성하고 시 단위의 15개 기초지역 신도회를 결성키로 하는 등 내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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