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불모지였던 거제에 불법의 꽃이 피었다.
기독교세가 강하고 불교세가 약한 거제의 지역적 특성을 극복해 내며 꾸준히 불법 포교에 힘써온 거제 계룡사 보현법우회(회장 원점복)가 11월 14일 수안스님 초청법회를 마련하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보현법우회는 1년전 창간해 군법당, 교도소, 경찰서 등에 보내온 포교지 '법우' 창간 1주년을 기념하며 수안스님을 초청 법사로 시민대법회를 마련했다.
이날 법회에는 지연 계룡사 주지, 양정식 거제시장을 비롯 2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그동안 보현법우회의 활동을 주도해온 회원들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원점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우지를 창간하던 처음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바른 법을 전하는 포교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수안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생활속에서 육바라밀을 힘써 행하는 것으로 정진의 근본을 삼으라"며 "앞으로 보현법우회를 중심으로 거제 불교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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