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 경찰불자회(회장 이태희)가 11월 7일 오전 11시 30분 남부서 3층 강당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지도 법사 원욱스님(관악산 호압사 주지)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이날 창립법회에는 남부서 150여 경찰 불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 회장 등 4명의 경찰 불자들이 경불회 창립을 서원한지 1년만에 일권낸 성과다. 이를 위해 이 회장 등은 등산, 축구대회와 같은 남부서의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동료들의 종교를 파악하고 경불회 창립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봉사하는 경불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청소년ㆍ노인 복지에 원력을 쏟고 있는 원욱스님을 지도법사로 추대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 회장은 “정기 법회와 교리 공부를 통해 회원들의 신심을 다진 다음, 남부서에 경승실을 설치하는 일과 지역 사회봉사에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안성경찰서 유마회는 10월 30일 ‘경승실 개원 및 불상봉안 법회’를 봉행하고, 제 2도약을 서원했다. 유마회 김덕영 회장은 “회원 모두 경찰서 안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다양한 신행 활동을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얻어서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마회는 99년 4월 결성됐지만, 경승실도 비좁고 부처님 또한 봉안하지 못해 원활한 신행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다.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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