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지원, 한상범)는 10월 24일 서울 안국동 길상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15 평양통일축전에서 조선불교도연맹에 보내기로 약속한 통일자전거 100대분 기금 12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지원스님(부산 문수사 주지)은 “앞으로 이 모금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이번에 모금된 통일자전거는 11월경 평불협의 대북 밀가루 전달에 맞추어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인권위는 이날 조계종이 10.27 법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0.27법난 진상규명대책위원회’ 구성과 정부차원의 진상규명 및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10.27법난은 지난 80년 신군부세력이 사회정화의 미명 아래 불교를 탄압했던 사건. 88년 강영훈 총리의 사과발언이 있었지만 여전히 그 원인과 성격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불교인권위는 10월 27일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 찻집과 시낭송 행사도 개최했다. (02)734-6401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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