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국경찰불교회(회장 김중겸)가 창립된 이후 경찰불교회의 정기법회에 참여하는 경찰 불자 수가 늘어가고 있다.
11월 8일 본청에서 열린 경찰불교회 법회에는 무려 60여 명이 참석, 법당은 물론 복도에까지 들어설 정도였다. 평균 20-30명에 불과했던 예전의 참석 수와 비교하면 2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부산, 전남지방경찰청과 국립경찰병원 등은 물론 대전북부, 대구서부, 수서, 성동, 도봉, 성북, 강남경찰서 등 일선 경찰불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법회에 참여하는 경찰 불자의 수도 지난 4월을 기점으로 0.5~1.5배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전국경찰불교회 박희영 사무국장은 “전국경찰불교회의 창립을 지켜본 경찰 불자들이 결찰서 내에서 불자임을 떳떳이 밝히고 부담 없이 신행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또한 전국경찰불교회 임원들이 각 경찰서 법회 때마다 동참했던 점도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경찰불교회는 각 경찰서에서의 법회를 지속적으로 활성화를 하기 위해 각급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고 지도법사와 법회운영 재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경찰불교회는 경찰불교회의 창립을 직접 견인하는 역할 외에도 이들 경찰불교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후견인 역할을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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