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통신에서 활동하는 불교동호회들이 창립 기념법회를 준비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한창이다.
나우누리 불교동호회는 10월 27~28일 경기도 가평군 향락사에서 창립 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기념법회를 계기로 신행의 영역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나우누리 부처님마을은 게시판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기념행사보다는 참선정진, 새벽예불, 울력 등 수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기에 부심하고 있다.
정재평 대표시숍은 “창립을 기념하는 자리가 웃고 즐기는 자축행사로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법문을 듣고 공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텔과 유니텔 불교동호회는 대표시숍과 감사 등 운영진을 새로 선출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니텔 불교동호회는 10월 16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6대 대표시숍에 이현동(ID 법륜), 감사에 오기석(ID 무심지공) 씨를 선출하고, 21일 강원도 인제군 봉정암에서 인수인계식을 개최한다.
하이텔 불교동호회는 9월 27일 12대 대표시숍에 홍향희(ID 유보현화) 씨를 비롯해 총괄, 회계, 행사, 웹게시판 시숍 등을 새로 선출했다.
홍향희 대표시숍은 “단순히 법을 나누는 불자에서, 이를 실천하는 통신 불자의 모임으로 만들겠다”며 “전 회원을 수행정진의 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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