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전문가 양성을 지향하는 대안학교 ‘녹색대학’ 설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세기형 환경 시민운동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녹색대학 창립준비위는 경남 함양군 백천면 대안리에 부지를 확보하고 최근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준비위는 2003년 개교를 목표로 후원자 2003명을 이미 확보했으며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의 하나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는 박영화백의 전시회 ‘녹색의 땅, 그 위대한 모성애’를 연다.
창립을 주도하는 멤버는 강대인 대안문화네트워크 원장, 김지하 시인,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도법 실상사 주지,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 문규현 신부, 박노해 시인, 박성준 움직이는 학교 대표, 박영숙 한국여성기금 이사장, 박영신 연세대교수, 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 박재일 한살림회장, 성준용 LG환경안전연구원장, 유재현 녹색미래 공동대표, 이민화 메디슨회장, 이병철 귀농운동본부장, 이정자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장회익 서울대교수, 채규철 두밀리자연학교장, 홍순명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장 등 33명이다.
녹색대학은 학부 및 대학원에서 대체의학과 시민운동학과 환경생태학과 생명농업학과 대안교육학과 생태마을학과 등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연락처는 (02)3474~7274.
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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