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12개 사찰에서 '산사(山寺)체험하기 관광코스'가 개발, 운영된다.
전남도는 4월 30일 "사회단체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신록이 우거진 산사에서 잠도 자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는 관광여정을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관광전남 홈페이지(www.provin.chonnam.co.kr)에 숙박 등이 가능한 송광사 등 도내 12개 사찰의 위치와 유래, 문화재 보유 현황, 주변 관광지, 시설현황 등의 자료를 올릴 계획이다.
산사체험에 참여하는 사찰은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와 화양면 용문사,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와 별량면 동화사, 나주시 다도면 불회사 등이다.
또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 진도군 임회면 악사사(주암사,천종사) 등 12개 사찰이다.
전남지역은 국내사찰 25대 본산중 백양, 화엄 ,송광, 선암, 대흥사 등 5대 본산과 9산 선문중 보림사, 쌍봉사, 태안사 등 3대 선문이 남아있는 등 불교의 요람이다.
사찰에 따라 무료로 재워주는 곳도 있으나 1만-5만원까지 숙식비 등 사용료를 내야 하며 일정은 1박2일이나 2박3일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사찰주변에는 유명관광지가 산재해 가족단위 관광코스로도 제격이다"며 "푸르름이 짙은 산사에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도심의 찌든 때를 벗겨내는 유익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남도 관광진흥과(☎062-607-4992)
2001.4.3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