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불선양회는 9월3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의 작은 마을 어귀에 세워져 있는 미륵부처님을 친견하고 예불공양한다.
목화석(木花石)으로 조성된 명암리의 석불은 삼국시대에 유행한 석존 5인의 하나인 통인, 통견, 6등신 비율, U자 형태의 양감있는 사실적인 신체표현 등으로 미뤄 삼국시대의 불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마을에서 전각을 지어 모시고 일년에 한번씩 재를 올렸으나 중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1992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 안치됐다.
한국석불선양회는 목화석 미륵부처님께 예불 공양법회를 봉행한 뒤 주변 정화작업을 벌이고, KBS '태조 왕건' 촬영장을 견학한다.
도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