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폐지 부산불교본부 창립준비위원회(회장 지원)는 8월15일 준비모임을 갖고 9월초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사형제 폐지 부산불교본부 창립준비위원회는 창립 준비 선언문에서 ‘부처님은 인간의 생명 뿐 아니라 모든 존재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을 최고의 이상으로 여기셨다’고 전제하고 불교계가 생명의 존엄성에 반하는 사형제 페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형제 폐지 부산불교본부가 9월초 창립되는 것을 시작으로 사형수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가 있는 대구, 광주, 대전 등에도 지부를 창립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창립과 동시에 서울 본부와 연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타 종교와의 연대, 각 지부와 타 종교 공동으로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준비위원장 지원스님은 “사형제 폐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불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형벌인 사형제 폐지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