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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무사고 법회...'금강신심' 자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세월. 하지만 그 긴세월동안 한결같이 매달 한차례씩 법회를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온 철도청 구로승무사무소 법우회가 10살 생일을 맞아 8월16일 구로동 관음포교원(원장 일명)에서 창립 기념법회를 가진다.

구로승무사무소 법우회(회장 박창식)는 철도청 수도권 전철을 운전하는 불자 기관사들의 신행단체로 그동안 매달 셋째주 수요일 정기법회와 마지막 주 화요일 서울 경기지역의 사찰을 참배하는 순례법회를 통해 신심을 키워왔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1박2일로 성지순례를 가져왔다. 철원심원사, 진안마이산 탑사, 두타산 삼화사 등 그동안 참배하지 않은 성지가 없을 정도다.

법우회는 신행활동 뿐만 아니라 복지관, 양로원, 고아원을 방문해 대승보살행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특히 구로복지관에서 반찬나르기, 김장담그기, 장애인 나들이 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을 해왔고 지금도 관내 20가구에 매달 일정 금액을 지정기탁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칭찬이 대단하다. 지난 5월에는 시흥에 위치한 혜명양로원을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목욕 뿐만 아니라 말벗이 되어 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법우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5년전 성북승무사무소가 생기면서 법우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회원 절반이 성북으로 전출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활발했던 법우회도 침체의 길로 접어들었고 회원들 사이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 그래서 법우회 회지 '성불'을 만들어 기관사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등 남아있는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회원도 70여 명으로 늘고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법우회장 박창식씨는“10년 동안 열심히 활동해 왔듯이 앞으로도 회원들의 신심을 키우고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 회원들의 다짐”이라며 “구로 역사가 확장되면 조그마한 법당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 법우회의 최대 소망”이라고 밝혔다.

김두식 기자
200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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