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김규칠사장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초청한 언론사 사장 방북단에 동행, 7박8일 일정으로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가진 면담에서 김사장은 "이번 방북은 언론사 대표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북 불교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 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종교방송에 관한 위상과 필요성 등을 소신있게 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부산불교방송 촐괄국장에 송병욱씨가 추천된 것에 대해 김사장은 "송씨는 공금횡령사건에 연루돼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당시 상무였던 점을 감안하면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잡음이 많았던 인물을 불교방송에 재기용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침해 부산불교방송운영위에서 이번 인사를 번복하지 않으면 상당한 파장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