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살리기 국민행동(공동대표 도법스님)은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지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론조성을 위해 5월 3일부터 18일까지 지리산 도보순례를 한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전북 남원시 산내면 850리 구간에서 펼쳐지는 도보순례에는 수경스님 등 종교인과 박남준 시인, 장영철 화백 등 문화예술인 및 환경운동가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국민행동은 도보순례 기간에 지리산 문화마당과 작은 영화제 등 문화행사와 함양군민 학살자 위령제 등 추모행사, 그리고 문정댐.운봉골프장 건설 저지와 하동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리산 도보순례는 민족사의 비극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서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좌우익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5월 26일 지리산 달궁에서 개최되는 '생명평화 민족화해 지리산 위령제' 행사의 하나로 기획됐다.
2001.4.2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