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7월29일 경남 양산시소재 재단법인 선학원 천불사 분원이 애월읍 상가리 납읍관광목장 동쪽 산록도로변에 25만㎡규모의 납골당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군에 따르면 천불사 분원은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15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을 시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곳에는 납골당 7동,화장장 1동,노천부도탑 5200기를 비롯해 대설법전·불교유물관·명부전 및 주차장·관리사무소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북군관계자는 “납골당 조성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하고 국토이용계획 변경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납골당 조성사업신청때 관련 법령에 의한 입지여건 등의 검토작업을 거쳐 사업추진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5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제주시 공설납골당이 지난 82년 노형도에 조성된데 이어 지난해 성산읍 수산리에 1800여기 규모의 남제주군 공설납골당이 조성됐다.

2000. 07. 31.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