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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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염불 생활화로 정토에 나자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공동대표 해장 보광 김재일) 2000년도 성지대회가 5백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월16~17일 전남 보성 대원사에서 열렸다.

이번 성지대회는 제6차 전국 염불만일회가 1998년 8월 강원도 건봉사에서 결성된 이래 처음으로 타지역 사찰에서 열린 염불 결사다. 전국염불만일회는 근본도량인 건봉사 외에 불국사, 은해사, 미황사, 백련사 등 아미타 10대 성지를 선정, 이번 대원사 성지대회를 시작으로 1년에 1차례 10대 성지순례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원사 성지대회는 16일 오후 2시 대원사 주지 현장스님과 염불만일회 공동대표 김재일 법사의 타종으로 시작됐다.
김재일 법사는 인사말에서 "아미타불이 한없는 광명과 영원한 생명으로 중생들을 돌보듯이 우리 염불행자들도 만일염불정진하여 아마타부처님 품안으로 돌아가자"고 발원하고 "10대 성지에서 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아미타불 염불결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현장스님의 지도로 무량수불 관정의식을 가진 염불만일회는 대북과 징 등 사물을 치면서 아미타여래 48대원을 독송하는‘저녁 장엄염불’과 중생들이 아미타삼존불을 영접해 법문을 듣고 수계받는 모습을 표현한‘아미타춤 대동제', '촛불의식', 아미타불 1만 번 염송 철야정진 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밤 12시 정각에 진행된 호마의식은 눈길을 끌었다. 호마의식은 주로 밀교권인 티베트에서 호마를 행하는 호마당(護摩堂) 안에 호마단(護摩壇)을 만들어 놓고 나무를 태우는 의식. 신(身)·구(口)·의(意)의 삼밀행(三密行)이 감응하여 일체를 청정하게 함으로써 악을 제거하고 복을 구한다는 뜻으로 지니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미타부처님의 모습과 글씨를 미리 기름종이에 베껴 두었다가 의식때 불에 던지며 극락정토왕생을 발원했다.

3보 1배의 새벽예불로 시작된 둘째날 성지대회는 현장스님의 지도로 염불체조와 아미타춤을 헌공하고, 염불만일다짐대회, 염불보살 수기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염불보살 수기식에서 증명법사 설산스님(정토사 조실)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화가 날 때 언제 어디서든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는 육바라밀과 육염불생활로 정토에 다시 태어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전국염불만일회는 앞으로 27년 5개월이 되는 2025년 12월21일 만일염불의 대결사를 회향한다.

전남 보성=도필선 기자
20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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