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자비원(원장 정각)이 조선족 돕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7월 3일 부산불교자비원은 현재 중국에서 조선족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희망촌을 건립하고 있는 이윤식씨를 초청해 부산역 철도그릴에서 '중국 조선족 사기피해자를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부산불교자비원, '작은 이를 생각하는 사람들', 부산을 가꾸는 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 종교단체 대표와 회원 30여 명은 앞으로 희망촌 후원회를 결성해 조선족 피해자 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현재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건립중인 사회복지시설 연변 희망촌은 100세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0세대분 공사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각스님은 "연변의 조선족은 우리의 동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희망촌 건립으로 사기를 당해 재산을 탕진한 우리 동포들을 돕는 일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부산=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