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정신을 지키기 위해 네팔로 이주해와 농사를 지으며 근근히 살고 있는 난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및 의약품봉사가 펼쳐진다.
가족아카데미아(회장 이근후, 이화의대 교수)는 내년 1월 20일부터 10박 11일간 네팔의 티벳 난민촌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네팔에 거주하는 티베트난민은 대략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2~3000 명의 티벳인들이 망명을 하고 있다. 난민들은 임시로 집을 짓고 주위의 산간을 일궈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인력 및 약품이 부족하여 영양실조 등은 병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네팔에서 티베트의 문화, 의상, 종교, 언어를 고수하고 있는 난민들의 의료현실은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가족아카데미아는 뜻있는 한국불자들의 정성을 티베트 난민촌과 네팔간질협회에 전달할 비타민과 항경련제 구입을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구좌 1만원. 02) 760~5138.
이근후 회장은 "약품이 없어 티베트 난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십시일반의 보시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