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문화재청, 관세청, 특허청, 통계청 등 11개 정부기관이 모여있는 대전정부청사에 연합불자회가 창립됐다.
대전정부청사 연합불자회인 반야회 창립준비위(위원장 김창균)는 10월 27일 청사내 후생동 강당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마곡사 주지 진허, 갑사 주지 장곡, 태전사 주지 조일, 조계종 포교원 연구실장 명조스님을 비롯해 인근 지역 사찰 스님들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안홍부 사무국장 등 청사 불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반야회는 대전정부청사 불자들의 신심을 키우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창립됐다.
특히 문화재청 불자들은 문화재청이 그 어느 부처보다 불교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개인 신행활동과 더불어 불교문화재의 관리·보호 등의 성보지킴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사 장곡스님을 지도법사로 위촉한 반야회는 조만간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회장단과 임원단을 선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대전지역에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운불련, 전국교정인불자회 충청지부, 포교사단 대전지부, 전국교사불자연합회 대전지부 등 10여개 단체 회장단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고 앞으로 상호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반야회 창립을 주도한 김창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씨는 "앞으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의 한 지부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대전지역 직장직능 불자회와 정보교류를 확대해 반야회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