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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ㆍ심장병 수술 "서로 돕자"
교계의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회와 심장병 어린이 후원 시민단체로 유명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자매결연을 맺고 아름다운 삶과 생명을 가꾸기 위한 공동활동을 펼친다.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대장 손삼호·이하 사랑대)는 10월 27일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생명나눔 관계자 및 수덕사 신도들과 사랑대의 전국 40개 지대 지대장 및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갖고 상호협력과 사회봉사의 역할을 다하자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사랑대는 전국 40개 지대(지부)에 등록된 회원 수만도 1만2천여명에 이르는 택시운전사들의 봉사단체로 86년 설립돼 지금까지 모두 591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해 왔으며, 각 지역별로 자원봉사 및 효행봉사 활동을 전개해 온 행정자치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이번 자매결연으로 생명나눔실천회는 전국적인 규모의 장기기증운동을 벌일 수 있게 되는 등 캠페인의 효율성과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사랑대는 현재보다 폭넓게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자매결연은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시민단체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민단체들 사이에 좋은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생명나눔실천회는 매년 2∼3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후원하며, 생명나눔의 각종 홍보물에 사랑대의 활동을 소개한다. 또 자체 소식지에도 사랑대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고정 배치하고, 각종 캠페인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홍보하는 등 사랑대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사랑대 역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운동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회원들의 택시에 생명나눔 캠페인 스티커 부착하고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생명나눔실천회 사업을 지원한다. 또 봉사대 전체 또는 각 지대별 행사 때마다 생명나눔의 활동을 소개하고 장기기증 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이와 함께 두 단체는 각자가 주최하는 행사나 캠페인에 참여해 상호 협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사랑대는 특히 10여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장기기증 운동을 벌여 1000여 회원들에게 이미 서약을 받았을 정도로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생명나눔실천회 박완순 사무처장은 "사랑대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상 지역별 행사가 열리고, 행사 때마다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과 회원 가족들이 동참하는 막강한 결속력을 지니고 있는 단체"라며 "전국적 조직망이 갖춰져 있지 않은 캠페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알리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손삼호 대장은 "이미 받아놓은 회원들 장기기증 서약서를 곧바로 생명나눔측에 전달하고 자매결연의 뜻을 더욱 아름답게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200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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