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는 10월 9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생태마을을 지향하는 친환경농업교육장 기공식을 거행했다.
실상사 인근 지리산 자락에 구성될 생태산촌마을은 3,750평의 교육장부지와 3만평의 실상사농장(제1실습장), 4만평의 제2실습장에 법인출자금 4억원, 중·소농 고품질사업비 2억5천만원, 교육장 정부보조금 3억원(자부담 20%) 등 총 9억5천만원을 들여 지역주민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갖는 지역두레마을과 실상사를 중심으로 한 사부대중 공동체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올해 안에 강의동과 숙소, 생태화장실을 건립하고 2001년에 환경농업전시관·유기농하우스·지역발전센터, 2002년 식물클리닉·유기농과수원·주말농장·귀농자주택·유기농산물판매장, 2003년 생태체험학교·농업컨설팅센터·농산물가공실·그린음악실습장·황도방·도자기공예실·명상수련원, 2004년 환경농업전문대학·천적사육장·주민복지관·자연휴양촌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실상사 귀농전문학교장 도법스님은 "이 기공식을 시작으로 농업인을 위한 친환경농업교육, 귀농인들이 만드는 생태마을, 지역주민의 복지향상 등을 추구하는 비영리법인(영농조합 또는 학교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공개적으로 승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