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군장병에게 위문품을 보내자."
군불교진흥회(회장 정각스님)는 3월 14일 서울 힐튼호텔 토파즈롬에서 '군장병 불자 위문품 보내기 운동'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올해 5만개의 위문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택 조계종 총무부장, 성초 진각종 통리원장, 춘광 천태종 교무부장 스님을 비롯해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남기춘 태림종합건설 대표 등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2만여개의 위문품을 전달한 군불교진흥회는 올해 5만개의 위문품을 전군 불자장병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경의선 복구공사에 투입된 육군 건설단 및 1군단 공병여단 등 3000여명의 장병들을 위한 특별 위문도 추진하고 있다.
위문품 제작에 들어가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군불교진흥회는 개별 사찰이나 불자 개개인이 시주할 경우 위문품 박스에 기부자의 이름과 사찰명을 스티커로 제작해 부착할 방침이다.
군불교진흥회 회장 정각스님은 "초코파이 하나로 젊은 군 장병들이 종교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며 "보다 많은 불자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각 종단 및 불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