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무오 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 및 횃불대행진이 10월 7일 서귀포시 중문동 법정악과 중문초등교 천제연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법정사 항일항쟁은 19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법정사 주지 김연일스님 등 스님과 신도, 주민 등 4백여명이 일제에 항거해 봉기, 서귀포를 향해 진격하다 66명이 검거되고 이 중 5명이 사망했던 대규모 사건으로 3·1운동 이전 일제에 항거한 단일 투쟁중 전국 최대 규모항쟁.
한국청년회의소 중문청년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법정사와 법정악에서 각각 서제와 봉화제를 올려 선열들이 흘린 피의 결실을 재조명하고, 중문초등학교-천제연광장까지 횃불행진을 통해 건사 당시의 선조들의 기개와 웅지를 되새겼다. 이어 천지연광장에서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여는 한편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역사 축제화를 유도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