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수현(李秀賢)씨의 살신성인의 뜻을 기리는 장학회와 추모관이 설립된다.
정수사측은 3월 15일 고 이수현씨의 영가(靈駕.영혼)를 극락세계로 보내는 49재(齎) 도중 `생명존중과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의 장학회와 추모관 설립계획(안)을 발표했다.
정수사측은 주지 원광(圓光)스님의 인사말을 통해 장학회 발기를 공고하면서 "100재일인 오는 5월4일 창립총회를 갖고 10월31일까지 5억원 규모의 기금을 확보한 뒤 연말까지 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1주기인 내년 1월26일부터 장학금 지급 등 장학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회 기금은 정수사의 납골당 운영수익과 장학회 회원의 동참금, 각계 후원금으로 조성하며 장학회는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과 가족을 격려하고 돕는 사업 ▲세상에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존중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정수사측은 이날 장학회 설립과 함께 장학회의 주요 사업의 하나로 고 이수현군의 영정과 행적.유품을 전시할 추모관 건립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모관은 정수사내에 건립되며 100재일인 오는 5월4일 착공해 1주기인 내년 1월26일 낙성식을 가질 계획이다.
2001.3.1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