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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추모비 부산어린이대공원에 건립
일본 도쿄(東京)의 한 지하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부산의 청년 고(故) 이수현(李秀賢)씨에 대한 추모사업이 부산에서 본격화된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과 설동근(薛東根) 부산시교육감, 유가족 대표인 이씨의 부친 이성대(李盛大.62)씨는 3월 14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이수현 의사자추모사업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내에 이씨의 추모비를 건립하는 등의 추모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시민과 청소년들은 물론 일본인 추모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내에 이씨의 추모비를 건립키로 하고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추모비 건립 자문위원단'을 구성, 비문의 내용과 크기 글체 등 추모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이씨의 묘지를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영락공원 내에 있는 시립공원묘지에 조성해 묘지내에 묘비와 행적비를 건립하는 한편 묘지주변을 특별히 조경하고 안내판을 설치, 참배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시장은 "부산의 청년 이수현 의사자의 의로운 행동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의 실천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참다운 시민정신을 일깨워준 고귀한 희생이었다"며 "이 의사자의 죽음을 한국과 일본 두나라 국민이 영원히 기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삶의 귀감으로 삼도록 추모사업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현(李秀賢)씨의 49재(齋)는 3월 15일 오전 10시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정수사에서 유족들과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ㆍ김진재(金鎭載) 국회의원ㆍ김기재(金杞載)민주당 최고위원ㆍ호리 타이조(堀太三)재부산 일본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사 주지 원광(圓光)스님 집전으로 열렸다.

이씨의 유골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영락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나 봉분이 조성될 때까지 정수사 납골당에 임시로 봉안된다.

2001.3.14 연합뉴스
200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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