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회장 성오)는 9월23일 초읍 어린이대공원 사명대사 동상 앞에서 사명대사 열반 제39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계승, 부산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지혜를 구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성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덕수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3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사명대사의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명대사 동상 주위를 청소하고 있는 조청치씨 외 4명과 매년 추모법회 공양물을 준비해 온 수월정사 대표 배맹자 신도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성오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일찍이 민족의 국난시기에 중생구제의 대비원력으로 산문을 나섰던 사명대사의 뜻을 받들어 수행의 길을 깨우치고 나라와 민족의 삶을 위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