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에서도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자비의 말씀' 게시판이 부착됐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는 서울과 수도권, 대구에 이어 4월 10일부터 부산지하철 1,2호선 총 55개의 역사에 각 4개씩 모두 220개의 게시판을 부착했다. '자비의 말씀' 게시판에는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일화와 시 등이 삽화와 함께 수록되어, 도심의 지하철에서 마음의 평정을 얻고 삶의 작은 깨침을 주는 작은 포교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여여선원,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관음사, 금정불교대학 등 20여개의 사찰과 신행단체의 협찬을 받아 부착된 풍경소리 게시판은 불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밝혀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풍경소리는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국 철도역사에도 '자비의 말씀' 게시판 부착을 추진중이다.
부산=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