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역사에서도 '자비의말씀' 게시판을 볼 수 있게 됐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이사장 성운스님)는 9월 14일 대구광역시 지하철공사로부터 역내 '자비의말씀' 설치 승인을 받았다.
이에따라 풍경소리는 월배-안산간을 운행하는 대구지하철 1호선의 29개 역사에 각 역당 2개씩 총 58개소에 '자비의말씀' 게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풍경소리 잉용성 총무간사는 "비록 역사 수가 많지는 않지만 '자비의말씀' 게시판이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구지하철 게시판 설치 승인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풍경소리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전철 365개 역사의 1천여 개소에 '자비의말씀' 게시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매월 교체된 포스터는 27종에 이른다.
도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