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김중배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사회원로들은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앞두고 2월 21일 오전 서울 성공회 대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대 개혁입법의 조속한 제·개정 및 언론개혁 등 강력한 개혁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종교인 2천941명 등 사회 각계인사 1만3600명을 대신해 발표한 '1만인 시국선언'에서 부패방지법, 인권위원회법,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3대 입법이 정쟁속에 빈껍데기 법안으로 전락하거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별검사제가 포함된 부패방지법, 수사기구와 권력기관의 인권침해에 대한 효과적 통제수단을 갖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도 2월 19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종교인 1000인 시국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