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7개 종단이 공동으로 구성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는 3.1절 82주년을 맞아 '화해와 평화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故) 이수현(李秀賢)씨와 사단법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를 선정했다고 2월 22일 발표했다.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측은 '이수현씨는 고인의 살신성인이 3.1절의 상징성을 꿰뚫어 새 천년을 새롭게 열어 가야 할 한일간 민족적 화해의 정신을 표상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는 지난 96년부터 남북 어린이 문화교류와 북녘 어린이 지원사업 및 평화교육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점이 인정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3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2001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온겨레 손잡기운동' 행사에서 열리며 상금은 없다.
2001.2.2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