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정사포교원(주지 보각)과 화엄정사불교대학은 9월 5일 부광맹인불자회 초청 법회를 열고 부광맹인불자회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광맹인불자회 지도법사인 통도사 부산포교원 주지 심산스님, 맹인복지연합회 한영태 부회장을 비롯 회원과 가족, 후원인 3백 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결성된 후원회는 점자프린트기 구입을 보조하고 장기적으로 차량구입, 경전 점역, 녹음도서 제작 등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광맹인불자회는 자체 법회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다 심산스님의 배려로 지난 6월 22일 통도사부산포교원내에 자체 사무실과 법회공간을 마련하고 138명의 회원들의 법회를 가져왔다. 부광맹인불자회는 부산불교연합회의 보조금 3백만원, 하루찻집을 통한 모금, 후원회의 밤 행사 당일 모금액 6백 7십여만원 등을 모아 점자프린트기 구입의 숙원을 이루게 되었다.
앞으로 부광맹인불자회와 후원회는 전국 최초의 불교서적점자도서관 설립을 목표로 지속적인 모금운동과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보각스님은 “마음에서 서원하는 일은 꼭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함께 극복하고 마음의 지혜를 밝히도록 발원하는 맹인불자회와 후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