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불교신행회(회장 이영휘)가 첫 돌을 맞아 1일 보광사에서 전 동국대총장 지관스님을 비롯 50여명의 불자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불교신행회는 이영휘씨와 강인준씨가 감사원불자회 성지순례에 동참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해 8월 7명을 발기인으로 창립됐다. 복지부 신행회는 창립 이후 가정법회, 성지순례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지금은 40명에 이르는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불교신행회의 운영방식은 독특하다. 정기법회 대신 사내통신망에 게시판을 개설,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신심을 키우고 있다. 신행회 게시판에는 법회나 기타 행사를 알리는 공지사항은 물론 기도·수행 방법, 신행체험담, 짧지만 일상을 되돌아보는 법구 등이 올려진다. 신행회에는 참석하고 있지 않지만 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불자임을 밝히는 사람이 생겨날만큼 온라인상의 활동은 450명에 이르는 복지부 공무원들과 신행회 회원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신행회 강인준 총무는"신행회 활동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는 참 공무원이 되는데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해 복지현장의 어려움을 파악, 최선의 한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불교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신행회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