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전소, 관세청 등 11개 정부기관이 모여있는 대전정부청사에 연합불자회가 결성될 것으로 보여 전국공무원불자연합회 창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통계청 공무원 불자 20여명은 8월 30일 대전 둔산동 한 음식점에 모여 오는 11월 대전정부청사 연합불자회를 창립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각 부처별로 창립준비위원을 선정, 불자파악에 나서는 한편 9월말 연합불자회 창립준비모임을 갖기로 했다. 또한 10월에 있을 공무원불자 합동성지순례와 전국직장직능연합대법회 참석해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
대전정부청사 연합불자회 창립은 대전지역 지자체 및 일반기업 불자회의 창립 및 활성화에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화재청 불자들은 개인 신행활동과 더불어 불교문화재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또한 성보지킴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임을 주도한 홍연권(34 통계청 산업동향과)씨는 "인근 지역사찰과 연계, 법사섭외와 법회장소문제를 해결해 불자회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라며 "연합불자회 창립이 대전정부청사 불자들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정보교류를 확대해 아직 불자회가 없는 대전시청 등 지자체 불자회 창립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정부청사내에는 문화재청과 통계청이 지난해 불자회 창립을 준비했으나 법회장소와 법사섭외가 어려워 아직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고 관세청 불자만이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 은평구청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불자회 임원들은 10월 7~8일 강원도 월정사에서 전국 공무원불자 합동 성지순례를 갖기로 하고 공무원불자연합회 결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 성지순례는 공무원불자 상호간에 정보공유와 인적교류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시키고 이후 연합회 결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식 기자